내 그림 말하는거다. 내 그림을 그려봤자 뽕이 안찬다. 만화... 만화만이 나를 뽕차게 만든다... 어쩌다가 이런 귀찮은 오타쿠가 되었는지 모르겠다. 만화는 진짜 피와 살을 깎아서 만드는 데다가 이야기 하나 짜려면 생각할것도 많고 뭐 하나 삐끗하면 다 갈아엎고싶어지는데 만화 연성이 아니면 나중에 다시 보면서 캬 그래 이런거 했었지 캬 하는 그 뽕맛이 안나... 그런데 나는 지금 투잡을 뛰고있고? 할수 있는건 무력하게 울기 뿐? 이고? 미치겠다 흐아앙 내 머릿속에 있는거 그냥 그대로 뽑아서 톡 치면 완성되었으면 좋겠어 콘티짜는것부터 시작하자

PMS~ 내가 PMS진짜 세게 오는 거 아니면 단 걸 안 먹는데 오늘 카페에서 케이크 주문한거 보면 진짜로 엄청나게 PMS구나 싶어서ㅋㅋㅋㅋ 오늘은 운동도 다녀왔고, 에휴 그래라 하는 심정으로 이것저것 먹고있다ㅠㅠㅠ 하루정도 제대로 먹어주면 그 다음엔 잠잠해지니까 이렇게 할 수밖에 ^^! 그래요 저 하루만에 라면먹고 볶음밥 먹고 케이크 먹고 족발 먹는 사람이예요.

식이조절 슬렁슬렁~ 하는중인데 2키로 빠졌다. 기분이 좋구만. 목표 봄무게로 가려면 2키로를 더 빼야하긴 하는데 일단은 반절 온 걸 자축할 겸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가지기로 했다.
 요즘 키치 다이어리에 관심이 간다. 빈티지 다꾸만 하던 사람이었는데, 나는 다이어리에 이것저것 쓰는 걸 참 좋아하는구나 하는 걸 알았고 빈티지보다는 키치쪽이 글자를 쓰는데는 더 좋다는것도 깨달았고. 빈티지에 글자를 쓰기에는 내 글씨가 너무 메롱이라... 좀 더 라이트하게 즐기려면 키치가 맞지 않나? 싶은것이다. 그래도 빈티지 다꾸템 사놓은게 있어서 그건 써야하는데 어떻게든 되겠지.
 샤워한 다음에 바로 보습을 하기 시작했다. 물이 뚝뚝 떨어지는 상태에서 그냥 보습을 해버리는거다. 그랬더니 세상에 마상에 나를 3년간 괴롭혔던 적곡쥐 습진이 나아버렸네. 진작 이럴걸. 머리 박박 감고 세수 박박 하고 보습 박박 한 다음 팩도 올리고 잤다. 음~ 굿데이 굿데이.

드림 :: 솔직히 내 드림에서 라샤드는 하남자가 맞다.
 만약 라샤드가 트젠이거나 상대가문이 유력가문 후계자랑 파토나도 별 상관 없을정도의 사람이었거나(그런데 이건 네자마샤록 공주여도 힘들듯) 네자마샤록의 적폐에 한끝발 하는 사람이었거나 하면 어떻게든 구제가 되는데 내 드림은 애석하게도 셋 다 아니기 때문이다. 내 드림에서 라샤드는 남성-남성이고, 유력가문 후계자랑 파토나면 개망하는 상황이었던 데다가, 가문이 네자마 샤록의 적폐에 한 끗발 한다고 해도 1:1관계에 있어서는 동갑내기에 둘 다 어렸다. 즉, 라샤드는 정혼이 파토나면 망하는 상대를 놔두고 사막튀 해버린 하남자가 되어버렸다.

쏘쎄드.


스크립트 :: 엘리트스토리-라샤드는 무능한가?
 내가 라샤드가 제3마탑주를 할만하지 않다고 생각했던 이유는 간단하다. 나는 상급자에게 초고도의 가치판단과 위기상황에 대한 대비와 대처능력을 요구하는데 라샤드는 거기에 젬병이고, 임기응변력이 적고 충동적이며 제멋대로 행동한다고 해석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건 맞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3마탑이라는 특수성을 살펴볼 필요가 있고, 엘리트 스토리가 전시상황이었음을 알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라샤드에게 너무 불리했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인지 클겜에서도 라샤드를 위한 변명을 준비해줬다고 생각한다. 정확한 설명은 나오지 않았지만 인성이 제대로 된 엘프라는 엘더엘프의 말이라던가 정확한 설명은 나오지 않았지만 이리 튀고 저리 튀는 연구자들을 한데 모아 프로젝트를 성공시켰다는 루실리카의 말같은 것.

 제3마탑은 초거대 실리콘밸리지 정치역학과의 관계가 낮기도 하고, 뭔가를 만들어내는 것이 그들이 할 일이며 마탑주로서 위기상황에 대한 대처능력과 책임감,

 그래서인지 클겜에서도 라샤드를 위한 변명을 준비해뒀다. (정확한 설명은 나오지 않았지만)
 지금까지는 라샤드가 제3마탑주를 할만한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했다만, 천천히 생각해볼수록 라샤드가 엘리트 스토리에 나온것은 라샤드에게 너무 불리했다는 생각이 든다. 제3마탑은 초거대 실리콘벨리지 정치역학과는 관계가 낮기도 하고 뭔가를 만들어내는 것이 그들이 할 일이지 위기상황에 대한 대처능력에 뛰어난 것은 그 우선도가 타 마탑과 비교해서 낮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진~짜 이번주 힘들었다! 이렇게까지 각색안이 안 나온 거 처음이었어! 다음에 이러지 않도록 미리미리 각색안 짜놓고 생각도 좀 해보고 그러...진 않을래! 아직은 아닌거같아 그럴 때가~!
 하는 동안은 너무 힘든데 넘기고 나서 오는 이 해방감과 갑작스러운 느긋해짐이 좋다... 이거에 맛들리기보다는 작업하는 도중이 재밌었으면 하는데. 개그를 한 화에 3개 정도 넣을 수 있으면 재미있게 작업할 수 있는데 이번회차는 그게 안되어서 조금 힘들었던 느낌이지 응응.

라샤드 드림은 개적폐 드림으로 가기로 했다. 라샤드를 학대하기로 한거다. 정서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퀴어적으로나 학대하기로 했다. 미안하다 라샤드. 고민이 많았는데(1년 내내)역시 이게 나고, 나는 실존하지 않는 캐릭터를 대상으로 한 가학적인 상상을 즐기는 사람이며 그것 없이는 사랑을 스스로에게 증명하지 않는다. 피가 끓어오르질 않는다는거다. 아드레날린에 졌다. 이러지 않기 위해서 수많은 노력을 했고 그 덕분에ㅋㅋㅋ 어떤 타로에서도 라샤드가 렘샤를 버리지 않는다는 말을 듣게 되었는데(아니 진짜 놀랐음 어떻게? 귀를 터뜨렸는데도 렘샤와의 관계 재건을 위해 힘쓰겠다고 생각하는거죠?) 내 감성으론 차라리... ㅃㅃ 당하고선 ㅋㅋ 맥아리없는쉐끼~ 한 다음 멘탈회복이나 하는 걸 원했으나 쟤가 렘샤를 안 놓는다잖아. 그러면 나는? 또 빠지지. 그렇게되면? 패고싶지. 차라리 렘샤 묶어다가 데롱데롱 매달아서 화를 못내게 했음 좋겠는데 그런것도 안해주고 아이참~

라샤드의 거대한 사랑이 겁나도록 사랑을 퍼줌
뭐냐 뭐하냐
나는 미친 정혼자 할건데 라샤드는 렘샤를 존나사랑한다
함께 꿈을 꾸고 내일을 바라보고싶은데 그걸 자기 스스로 망쳐버렸다는 것에 대해서도 엄청나게 슬퍼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가 해줄 수 있는 것이 없다는것도 슬퍼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렘샤의 행복을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것을 하기로 하고 거기에는 렘샤가 피살당하지 않게 하는 것과 렘샤에게 살해당하지 않는것이 동시에 있음
이게... 이럴 일인가? 진짜로? 이럴수 있는것임? 이과도? 인마가 없었던 건 나?

뭐그릴지 1도 감이 안옴
뭐그리지... 사실 하려면 할 건 많은데 불타게 하고싶느냐고 한다면 그건 또 잘 모르겠구. 하다보면 될 것 같기는 한데 기왕 하는 거 하고싶은것+그리면서 재미있는 걸 하고싶은게 오타쿠 마음이니깐~!

내 사랑의 종착지는 영구상해다. 라샤드를 파면서 확실하게 알았다. 미도스지 팔 때에도 이랬는데 라샤드도 똑같은 꼴이 나고 만 것이다.
미도스지를 팠던 것은 10년 전의 일으로 그때는 그냥 그 때에 멘탈이 많이 안좋아서 그 꼬락서니를 냈겠거니 했는데, 이게 내가 원래 타고 난 성품인지 미도스지를 그렇게 파서인지는 모르겠으나 아무튼 내 사랑의 종착지는 영구상해라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 그러니까, 영구적으로 상해를 입히고 싶다는 욕망이 드는 캐릭터=내 인생 최애라는 도식이 나오고야 만 것이다.
로오히를 파면서 이런 결론을 내게 된 것에 대해 약간의 상심은 있으나-왜냐하면 로오히 드림을 하면서 내가 했던 생각 중 하나는 최대한 그들에게 맞춰보면서 완전히 다른 양상으로 망상해보는 것이 있었으므로-어쩔 수 없다. 사람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같은 사랑을 반복하며 송충이는 솔잎을 먹어야 하는 것이다. 나는 오타쿠짓에서까지 윤리도덕을 따져가는 데 힘듦을 느끼는 사람이라는 걸 깨달았으니 됐다.
욕망을 따르기로 했다는 것이다. 나는 렘샤가 라샤드 한 쪽 고막을 터쳐버리는 걸 정사로 채택하기로했다. 부정하기에는 너무나 달콤하다. 아주 안들리지는 않는데 보청기 마도구를 써야하는 정도가 딱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내 드림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부분은 수면 위로 못 올라오고 렘샤가 아발론에서 비비는 걸 그리면 세탁기 돌아간다는 말 듣기 딱 좋은 드림이 되기는 했다만 뭐 어쩌겠냐 내가 그런 취향인것을. 나는 나의 사랑의 형태를 확실하게 알았고 지금 완전한 자기긍정감에 차있다.

시작했다 우와~~~ 지금까지는 PMS가 문제였지 생리통이 문제여본적이 별로 없는데, 이번 생리는 PMS는 적은데 생리통이 진짜 너무 심해서ㅠㅠ 전기장판에 누워서 허리를 지지면 배가 아프고 배를 지지면 허리가 아프고 어쩌라는거냐 트위스트 추는 정도라 머리가 아팠다ㅠㅠ 타이레놀 두알 먹으니까 좀 나아져서 한숨 돌리고 있음^_ㅠ... 아이고야

을 시작한지 며칠이냐? 3일 지났고 4일째 되는 날이다. 잘 되어가고 있다. 1키로가 줄어든걸 보면서 이야 입이 터지긴 했었네 싶음.
 입추가 되면서 감기가 살짝 걸리는 바람에 저번주 운동3번중 2번밖에 못 갔다. 쏘썓. 그만큼 이번주에 달려야지~ 했더니 허리가 아픈게 심상치 않아서 이건 월경이라는 생각이 딱 드는거임. 세상이 날 돕지 않지만 괜찮다 나한텐 현대의학이 있으니까... 어디한번 누가 이기는지 #가보자고

창작근이 부족하다, 가속도가 안 붙는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림을 그릴 때나 만화를 그릴 때 중요한 건 몇 장을 그리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자유롭게 그리느냐인것같다. 자유로우려면 사람은 일단 느긋함도 필요하고 안전함도 필요하다. 그 두개가 없으니 급하게 그리려고 들고, 익숙한 것을 찾는거지. 나도 거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던 것 같다. 익숙한 것, 그릴 줄 아는 것, 쉽게 할 수 있는 것들. 속도를 버리고 익숙하지 않은 것과 그릴 줄 모르는 것과 쉽게 시도해본 적 없는 것들을 해보자고 생각하니 마음이 조금 편해졌다.

가을을 맞아 입이 터져버린 채명.
급기야 4키로가 불어버리고 마는데.
탐라를 휩쓴 100일 챌린지의 힘에 빌붙어 독서도 크로키도 아닌 식이조절에 모든걸 올인하기로 한다.
과연 채명은 식이조절 100일챌린지를 성공할 수 있을까?
http://shade-flood.pe.kr/bbs/board.php?bo_table=challenge&page=1